스웨덴에서 온 선물. 일상


저 멀리 스웨덴에서 소포가 왔다.
googler님(http://yulinsci.egloos.com/)의 리사이클 이벤트에 응모했고
감사하게도 뽑아주셔서 아이허브외에 해외에서 온 택배는 처음 받아본다.
사실 난 성실한 블로거도 아니고 눈팅만
하고 댓글도 잘 안달고 글도 안쓰는 블로거라 응모해도 될까....했었다.
그리고 googler님도 미심쩍으셨을 것 같다.
컵만 받고 입을 싹- 닫을 수도 있으니까!
 
어우, 하지만 어떻게 멀리서 온 이 선물을 받고 모른척 할 수 있겠는가.
저기 붙어 있는 우표들값이 총 264sek이고 검색해보니 이건 한화로 약 38,000원이란다.
배송비만 38,000원!!
거기다 박스를 감싸고 있는 노란색 노끈이라니.
섬세하고 아름다운 선물이다.
정말 여자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감동받는 것 같다.

두근두근거리는
마음으로 뜯어 보았다.

이게 다 뭐냐면 저 박스와 박스 안에 들어 있던 포장지와 완충재들이다.
혹시나 깨질까 꼼꼼하게 정성스레 보내주신 보내주신 이의 마음이 느껴진다.
돈주고 인터넷쇼핑해도 저렇게 꼼꼼하게 보내주는 곳은 흔하지 않은데
저 멀리 스웨덴에서 받는 사람이 혹시나 깨진 컵을 받을까...
마음 쓰시며 꼼꼼하게 포장해주신 googler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렸다.
  
짜잔!!!!!! 내가 받은 컵이다!!!!!우왕 하나씩 풀면서 컵받침을 보고도 웃었고
컵을 보고도 웃었다. 아아- 정말 내 스타일이야!! 깔끔하다. 깔끔해!!!!위에서 봐도 이쁘고!!!
앞에서 봐도 이쁘다!!!!!!!!! 그리고 두 잔이다!!!!!
결혼한 새댁이란 정보를 드렸더니 두 잔을;ㅁ;
요새 매일 무식하게 큰 스타벅스 컵에 커피나 차나 다 마시고 있는데 
신랑이랑 차 마실때 꺼내줘야겠다.

이 컵이 스웨덴에서 온거야, 여보.

컵은 깨끗하게 씻어놓고 잤다.


그리고 아침에 신랑 출근 시키고 나홀로 티타임~
쿠키 두 개는 신랑이 가끔 하나씩 꺼내먹는 군것질 쿠키인데 오늘은 내가 냠냠.
얼그레이티와 함께 냠냠.

다시 한 번 googler님(http://yulinsci.egloos.com/)께 감사드리며
소중하게, 감사한 마음으로 잘 쓰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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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googler 2014/12/21 11:01 # 답글


    아, 오늘 블로그 들어와 이 포스팅 발견!! 제가 늦게 발견했네요.
    안 깨지고 무사히 잘 도착해 다행이에요. 본인 스타일이시라니 듣던 중 너무너무 반가운 소리~~
    늘 후기 적어주시는 분들의 소중한 느낌을 간접적으로 전해받는 기쁜 기운이 저에게 충전되는 밧데리로 에너지를
    입는답니다. 수고해주신 후기 포스팅에 금은보화 부럽지 않은 훈훈한 Feel로 제가 건강보험을 드는 기분이랍니다.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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